서산 평생학습센터 검정고시반 수강생 12명 합격

충남 서산시 평생학습센터에서 운영하는 검정고시반 수강생 중 12명이 못 배운 한을 풀고 검정고시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충남도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중·고졸 검정고시에 27명이 응시해 12명이 합격(고입 7명, 고졸 5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합격자 대부분이 50∼60대의 나이로 이들에게 영어와 수학, 사회, 과학, 국사, 예체능 등 다소 부담스러운 과목임에도 열심히 노력해 이 같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 읍내동 박병태씨(67)는 고졸학력 충남 최고령자 합격자로 “수강생 대부분이 가정형편 등으로 뒤늦은 졸업장을 취득했지만 마음속에 맺힌 응어리를 말끔히 풀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시는 앞으로도 연중 수강생 수시모집과 현재 중·고등학교 선생님들로 구성된 우수한 강사진을 통해 평생교육에 힘써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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