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음성군 공무원들이 주민을 위하고 바른 행정을 위해 권장하고 있는 공무원증을 전혀 착용하지 않고 근무에 임하고 있어 공무원증이 유명무실화되고 있다.

주민들에 의하면 본청을 비롯해 각 읍면을 방문했을 경우 공무원증을 착용하지 않아 공무원인지 민원인 인지 분간을 못해 눈치를 보는 등 담당직원을 찾는데 아까운 시간을 허비한다고 불만을 토했다.

음성군의 경우 정문의 청원경찰과 민원실 일부직원만 공무원증을 착용하고 근무를 하고 있으며 간부공무원을 비롯해 읍 면장과 대다수 하위직 공무원들은 공무원증 착용이 전무해 공직기강이 미진하다는 지적이다.

실례로 충북지사가 음성군을 방문했을 시 단 하루 공무원증을 착용하는 해프닝을 연출해 민원인을 위하기보다는 눈 가리기 식 행정이라고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같은 현상은 담당직원자리에 명패가 제구실을 못하고있고 실과 출입 시 직원들의 현황판 사진으론 담당공무원을 확인 할 수 없어 전직원에게 공무원증 착용을 권유했으나 대다수 공무원들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직원 정례회의시와 특별 행사시에만 공무원증을 패용하고 있으며 일부공무원들은 민원인을 위해서는 공무원증 착용은 전무한 상태로 공직기강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대책마련이 절실한 상태다.

민원인 강모(37·대소면 오류리)씨는 “누가 공무원인지 민원인 인지 분간을 못해 여러 사람에게 담당직원을 확인하는 실정” 이라며 “공무원증 착용이 불편하겠지만 민원인을 위해 작은 성의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관계자는 “민원인이 불편함이 없도록 직원들 교육을 강화해 공무원증 착용을 의무화하겠다” 며 “공무원증 착용이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지도 감독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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