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진천市’ 건설 중추적 역할 담당 전략사업추진단
대학·투자유치 등 중장기 전략 수립 추진
2023년 인구 20만 주거·사업 인프라 완비

진천군이 중부권 거점도시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진천군은 혁신도시와 현대오토넷 유치 가동, 전북 우석대 캠퍼스 유치 등 2015년 진천시 건설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분주하다.

특히 군은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수도권과 1시간대, 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50분, 청주공항서 20분, 동서고속국도(평택~속초간)와 인접해 있는 등 뛰어난 교통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객관적 여건을 바탕으로 진천 발전의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진천군 전략사업추진단.

전략사업추진단의 위상과 역할, 그리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민선 4기 군수로 취임하면서 대학유치 및 공동주택 1만호 건설 등 5대 분야 30개 사업을 공약사업으로 발표했다.

이를 위해 유 군수는 올해 진천시 건설을 위한 주요 핵심분야 사업을 추진하도록 전략사업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직제개편을 단행했다.

전략사업추진단(단장 김원종)의 가장 주요한 임무는 진천군 인구가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을 전략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전략사업 추진단은 출범 후 진천시 건설의 성숙된 기반 마련을 위해 2015년 인구 12만명, 2023년 인구 20만명의 ‘중부권 거점도시’ 건설에 목표를 두고 대학유치와 국가공공기관 유치 등 중장기 발전 5대 전략사업을 수립해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5대 중·장기발전 전략사업은 59개 사업으로 총 14조8천368억원이 소요되는 대단위 프로젝트로, 제3섹터 방식으로 단계별로 개발할 계획이다.

사업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단계는 2014년까지 28개 사업 7조6천868억원, 2단계는 2022년까지 14개 사업 15조5천300억원을 투자해 본 계획이 완료된 후 2023년은 인구 20만의 주거와 사업 인프라가 완비된 한반도의 중부권 거점도시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대학유치 사업

현재 전북 우석대학교 뿐 아니라 추가로 1개 대학을 조성해 사람살기 좋다는 생거진천의 명성을 지속할 방침.

진천군은 우석대의 진천캠퍼스 예정 부지에 대한 토지 매입에 착수하는 등 대학 설립을 본격화하고 있다.

진천군 민간대학유치위원회(위원장 김주영)는 지난해 6월 우석대와 입학정원 500명 규모의 캠퍼스를 2012년 개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데 이어 지난달 초 진천읍 교성리 일대 29만7천여㎡를 대학부지로 최종 결정했다.

우석대는 내년 초 캠퍼스 신설 등을 위한 인가를 교육기술과학부에 신청하는 등 2012년 개교를 위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우석대는 지난 1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산하기구인 아시아 유럽재단(ASEF)과 진천캠퍼스에 아셈 39개 회원국에서 선발한 학생들을 수용해 다양한 교과목과 강의를 진행하는 ‘아셈 스쿨(ASEM SCHOOL)’이라는 명칭의 국제대학 건립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대규모 빌리지 등 투자유치

진천군의 투자유치는 16개 사업으로 6조9천5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첨단복합도시사업에 2조원, 주거, 상업, 엔터테인먼트 등 종합리조트 등이 어우러지는 테마파크는 2개 사업으로 4조 7천억원, 중부권 초우량 청소년타운 1개소에 50억원, 초우량 대기업을 포함 10개 업체 등이 유치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단지

진천군은 8곳에 3조3천900억원이 투자되는 산업단지를 조성해 중부권 최대 산업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택지개발사업

진천군의 택지개발사업은 10여 곳 462만㎡를 개발할 계획으로 대기업 유치로 부족된 택지수요를 충당하고 앞으로 추진되는 산업단지와 대규모 테마파크의 정주공간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 이전사업

4개 사업 1조9천900억원으로 현재 보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혁신도시건설과 국가대표 종합훈련원, 국가기상위성센터, 근로복지공단 연수원 건립사업이 완료되면 정주인구 4만여명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발전구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혁신도시 등 각종 국가기관의 이전과 더불어 안중~삼척간 동서고속도로의 건설, 행정도시와 수도권 연접지역으로써 제2의 발전 도약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전개될 물류와 경제의 대이동, 산업경제의 배후 타운 또는 중부권 거점도시로의 준비를 착실히 해가고 있다.

김원종 전략사업추진단장은 “진천군은 혁신도시건설, 현대오토넷 유치 등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며 “진천이 다른 지역과 경쟁에서 살아날 수 있는 중·장기 발전 방안을 제시하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전략사업추진단은 진천군의 중·장기 발전 전략과 그동안 산재해 있던 관련업무를 모아 새롭게 만들어진 부서”라며 “전 공무원들은 2015년 진천시 승격을 대비해 인구 증가 환경을 전략적으로 조성하고 명실상부한 중부권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 5대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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