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대학교 개교 40주년]
말레이시아 현지 어학원 운영 등 글로벌화
학교 차원 산학협력 지원으로 취업률 제고
“수요자 중심 교육 위해 최우선 투자 지속”

청주사범대학을 모태로 하는 서원대학교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내실이 있는 대학이다.

정시모집에서 사범대학 모집단위가 전체 모집정원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만큼 나름의 전통과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2년간 서원대학교는 신입생 등록률 100% 달성했고 마스터플랜에 따른 각종 시설물 건축이 한창이며 최첨단 공연장이 들어설 40주년 기념관인 예술관이 오는 9월 완공을 위해 한창 건립중이다.

서원대는 이러한 토대 위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실천하자’는 모토를 내걸고, 교수·학생·직원이 협력해 수요자 중심 교육을 최우선으로 투자를 계속 해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 2005년 대학종합평가 ‘교육여건 및 지원체제’ 최우수대학, ‘교육 및 사회봉사’ 우수대학 등의 결과는 이 같은 노력의 결실이다.

입학 후 1학기, 1년, 2년 등 다양한 과정으로 중국 및 캐나다, 말레이시아에서 전공, 현지언어에 대한 현장학습 체험을 할 수 있다.

▶다양한 취업지원 학생 중심 교육

서원대의 취업지원책은 학생들을 위한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개설, 지역혁신센터 유치를 바탕으로 한 지역 중소기업과의 꾸준한 산학협력으로 요약된다.

올해부터 도입한 ‘서원 리더스 클럽’ 제도는 우수학생들에 대한 특성화된 취업능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이다.

2학년 이상 재학생 중 평균 학점 3.5 이상을 선발 요건으로 해 40명을 선발, SLS 어학연수 프로그램 참가 우선권과 경비를 지원한다.

분야별 전문 지도교수가 학업·경력 관리 및 개발을 전담하며, 클럽 회원 학생은 국내외 인턴십과 각종 공모전 준비 보조금을 지급받는 등 우수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이 보장된다.

지난해 8월부터 충북 인적자원개발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6개월 과정의 ‘중소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유망 중소기업 취업의 길라잡이가 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 선발된 재학생 50명은 기업 실무, 비즈니스 영어회화, 커뮤니케이션 기법, PC 활용법 교육을 통해 실무능력과 현장적응능력을 함께 교육 받는다.

또한 산업자원부 지정 ‘친환경 바이오소재 및 식품 지역혁신센터(RIC)’가 문을 열었고, 지역기업과의 풍부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쌓아온 산학협력 실적이 인정돼 중소기업청 후원으로 창업보육센터를 건립하는 실적도 거뒀다.

서원대는 RIC 개소를 계기로 지역 바이오산업 협력업체와의 폭넓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벤처 창업동아리 등에 학교 차원의 지원으로 실질적인 커리어를 쌓게 하는 등 학생 취업의 폭을 넓히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캠퍼스 교육 환경 ‘업그레이드’ 추진

서원대는 수요자 중심 교육을 목표로 교육 환경 개선에 팔을 걷어붙였다.

15년간 총 3단계로 캠퍼스를 변화시킨다는 내용의 장기 마스터플랜이 그 것이다.

첨단시설을 신축하고, 내부 환경도 유비쿼터스 기반 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키는 등 인프라 구축에 발벗고 나섰다.

특히 신입생이 입학하는 내년까지는 △상징광장 조성 △음악·미술관 신축 △운동장 데크 건립 △지하박물관·주차장 신축을 골자로 하는 캠퍼스 마스터플랜의 첫 단계가 마무리된다.

실수요자인 학생들을 위한 지원시설 확충으로 대학 도약의 디딤돌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싱글사인온(SSO) 서비스’와 ‘신학습관리시스템(LIVS)’도 2008년 완비된다.

‘싱글사인온 서비스’란 온라인 강좌 수강 및 학사행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온라인학습 토털 서비스, ‘신학습관리시스템’은 온라인 학습을 지원해 이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지식을 학습·공유·축적할 수 있도록 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200여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미래창조관은 지역의 중소 규모 대학에서는 보기 드문 육중한 건물이다.

이 첨단 빌딩에는 영상정보실, 멀티미디어센터가 들어섰고 최신 지문인식 시스템까지 구비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 되려면 학생 수업 여건과 인프라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으로, 서원대는 앞으로도 교육시설과 환경에 아낌없이 투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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