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로 험난한 겨울을 보낸 원북면에 따뜻한 봄을 알리는 달래 수확이 한창이다.

요즘 이곳에서 생산되는 달래는 8kg 1박스에 1만~2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하루에 30박스 가량 수확되고 있다.

원북면 일대 36ha에서 재배중인 태안 달래는 황토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뿌리가 깨끗하고 둥글며 줄기가 길어 갈래갈래 갈라지는 것이 특색이다.

연한 달래는 그대로 고춧가루, 간장, 깨소금, 참기름을 넣어 무쳐 먹고 매운 맛이 강한 것은 된장찌개나 된장국에 넣으면 향이 좋아 식욕을 돋워준다 특히 쌉쌀한 맛이 매력인 달래는 비타민C를 비롯해 갖가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고 특히 칼슘이 많아 빈혈과 동맥경화에 좋다.

달래는 주로 날로 먹기 때문에 조리에 의한 손실을 막을 수 있고 식초를 곁들이면 비타민C가 파괴되는 시간이 연장되므로 무침에는 식초를 치는 게 제격이다.

된장국에 넣으면 개운한 맛을 내는 알칼리성 강장식품인 달래는 잃었던 입맛도 되찾고 봄의 향내도 느끼는 봄철에 최고의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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