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농가 시범사업… 쌀 등 품질개선 추진

충남 서산시는 올해 지역특화 작목 발굴과 신기술 보급을 위해 16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시범사업을 관내 87농가에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2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서산시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열고 55종의 농업기술보급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87농가를 선정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최고 품질의 쌀을 생산해 최고급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탑라이스 생산단지’를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ha(1개소) 조성한다.

또 벼 종자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벼 우량종자 안전생산시범단지 6개소, 친환경 병해충 종합관리 1개소 등을 비롯해 서산쌀 고급화에 주력 추진한다.

특히 친환경 농산물의 정착 기반 조성을 위해 생물학적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신품종 생강공급을 위한 종구증식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막대한 로열티를 지출하는 화훼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육성품종 재배사업 추진과 마늘생강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배기술 향상과 각종 병해충 방제법 개선을 위해 1억8천만원을 들여 각종시범포 조성과 기술연구에 나서는 한편 축산분야는 2억4천여만원을 투입해 인공수정센터 등 안전축산물생산에 힘쓰기로 했다.

서산시 농업산학협동심의회는 서산시와 서산시의회, 농업인단체,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학계, 농협중앙회와 품목별 조합 등 지역 농업관련 기관과 단체대표로 구성돼 농업의 중요한 사항에 대한 심의 및 의결을 하고 자문하는 기구로 대통령령(17115호)으로 조직,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특화작목 중심의 다각적인 농업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해 농업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농업의 활로모색과 더욱 가속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할 수 있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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