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농공고 앞 지하통로박스

충남 서산시 동문동 서산농공고 앞 지하통로박스가 차량과 보행자가 함께 사용하고 있어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곳은 도시계획도로 대로 3-1호선으로 서산시가 1992년도에 착공해 1993년도 준공한 도로로 당초 학생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폭 2.5m, 길이 40m로 지하통로를 만들었으나 현재 차량이 통과하면서 그 취지가 무색하고 교통표지판 하나없이 자동차들이 통행을 하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지하통로는 전기등불을 켜 놓게 설치됐으나 이마저 파손되고 바닥은 차량통행으로 웅덩이가 생겼으며 또 낚서로 가득차있다.

이와함께 배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빗물이 고일 수밖에 없는 지경에 있는가 하면, 시내로 우회전하는 도로는 차도도 아니고 보도도 아닌 이상한 도로로 돼 있어 운전자들을 당황하게 하고 있다.

이 지역은 4차선도로로 차량통행이 많고 인근에 학교가 있어 학생들 등·하교때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그러나 이 통로를 보행자와 차량이 만날 경우 사람이 벽에 붙어 피할 수 밖에 없다.

주민 A씨(54·서산시 잠홍동)는 “여기를 지나다 보면 도로가 어디고 보도가 어딘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관리를 하지 않을려면 도로를 막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관리감독자는 무슨 일을 하는지 통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행정당국은 빠른 시일에 현장을 점검해 안전도로가 될 수 있도록 보수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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