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이운재(29·상무)가 북중미골드컵대회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 끝에 승리를 이끌어내며 주전골키퍼로 떠오르고 있다.

청남초, 대성중, 청주상고, 경희대를 졸업한 이운재는 골키퍼로서 최대의 덕목인 침착성이 돋보이는 대표팀의 간판 문지기. 경력과 순발력에서는 지난해 11월 대표팀에 복귀한 베테랑 김병지(32 포항)에게 다소 뒤진다는 평도 있지만 이운재는 항상 기본을 중시하는 안정된 플레이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한국이 멕시코와 연장전을 포함해 120분동안의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벌어진 페널티킥 승부에서 이운재는 멕시코의 3번과 4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 승리를 낚았다.

김병지와 치열한 주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이운재는 182㎝, 82㎏의 평범한 체격이지만 기본을 중시하는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일약 주전 골키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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