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에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동안 무심천 갈대밭이 불에 타는 등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화재=3일 오전 10시20분께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L씨(53) 집 보일러실에서 불이나 16㎡ 규모 보일러실과 심야전기보일러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보일러실 내 심야전기보일러에서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L씨의 진술에 따라 보일러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2일 오후 5시30분께 보은군 보은읍 장신리 보은교육청 앞 도로에서 A씨(35)의 타우너 화물차가 불에 타 1천7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피해를 내고 2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주변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5시20분께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인근 무심천(일명 까치네) 갈대밭에서 불이 나 갈대밭 6천여㎡를 태운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거센 바람에 불씨가 날리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무심천 쪽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왔다는 목격자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가로수 받은 30대 운전자 사망=2일 오전 5시10분께 충주시 금능동 세무서 타운 앞 도로에서 금능사거리에서 목행동 방면으로 가던 K씨(37)의 싼타모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K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우울증 앓던 50대 자살=1일 오후 2시40분 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주택에서 L씨(53)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은 아들(23)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아버지가 약 10여년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었다”는 아들의 진술을 토대로 L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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