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의 운전면허 주전산기가 다운돼 충북도내 경찰서와 운전면허시험장의 교통, 면허 업무가 2시간동안 전면 마비되는 등 시스템이 21일 내내 불안정해 수천여명의 민원인들이 큰불편을 겪었다.

특히 경찰서 민원실과 교통 관련 부서에서는 하루종일 운전면허증 재발급, 벌점 조회, 각종 범칙금 미납 여부 조회 등의 교통민원 업무가 중단돼 관련 경찰관들이 일손을 놓은 채 경찰청과 연락을 취하는 등 사실상 업무 마비상태에 빠졌다.

21일 오전 10시께 경찰청의 운전면허 주전산기가 시스템 업-그레이드(Up-grade)과정에서 2시간 가량 다운됐다.
이에 따라 충북도내 경찰서 민원실을 비롯 운전면허시험장 등에서는 시험 접수, 면허증 발급, 조회 서비스등의 업무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경찰서 민원실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은 민원인들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대기하는 등 큰 불편을 겪으며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으며 경찰관들의 업무 처리에도 큰 차질이 빚어졌다.

또 경찰청의 운전면허 주전산기는 오후에 재개됐지만 에러가 자주 발생하
는 등 시스템 불안정으로 민원업무 처리가 되지 않자 운전면허시험장 등에서는 민원인들에게 날짜 등이 명시된 비표를 제출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 관련자들이 진땀을 흘렸다.

이날 오전 경찰서 민원실을 찾은 이모(34)씨는 “운전면허증 재발급을 위해 급하게 민원실을 찾아 1시간동안 기다렸지만 컴퓨터가 되지 않는다는 말만 들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오전에 시스템이 전면 중단된 데 이어 오후에도 에러(Error) 메시지가 자주 뜨는 등 여전히 시스템이 불안정해 사실상 업무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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