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왜곡 기술로 물의를 빚고 있는 일본 우익 단체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진영은 21일 문부 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자신들의 교과서를 서점에서 일반용으로 시판하겠다고 밝혔다.

`새 교과서...모임’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교과서 내용을 보지 않고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자신들이 만든 2002년도판 중학교 역사, 공민 교과서를 “일반 서적으로 조속히 시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중학교 교과서는 각 교육 위원회 등의 사용 교과서 채택 결정에 앞서 일부 교과서의 견본이 공개되는 등 조만간 본격적인 전시 절차에 들어간다.

일본 교과서가 채택 절차를 밟고 있는 단계에서 일반 서점 등에서 시판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산케이(産經) 신문은 전했다.

`새 교과서...모임’측의 이같은 방침은 자신들의 교과서가 많이 채택되도록 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모임의 니시오 간지(西尾幹二) 회장은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번
에 검정을 통과한 7개 출판사의 역사 교과서 내용에 대해 “자학적”이라고 비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