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늘 인사추천위 개최

청와대는 7일 전군표 국세청장 후임 인선작업에 대해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들어갔으며 검증에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검증에 따라 시간이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이번주냐 다음주냐를 단언해 말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예를들면 후임 청장을 내부에서 하느냐 외부에서 하느냐가 다 열려 있다”며 “다만 내부에 있는 사람이라면 공무원들이기 때문에 신원이 정리돼 있어 빨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 대변인은 “그러나 외부에 있는 사람이라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천 대변인은 ‘내일 발표가 가능하냐’라는 구체적인 물음에 “단정하기 어렵다”며 “대상자를 놓고 검증작업이 시작됐기 때문에 언제 끝날지는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현재 후임 청장으로 한상률 국세청 차장, 오대식 서울지방국세청장, 권춘기 중부지방국세청장이 내부인사로 거론되고 있고, 경제부처 출신의 청와대 인사나 외부 인사도 후보군에 올라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8일 인사추천위원회를 열고 대상 후보자들에 대한 상세한 검증작업을 펼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이날 후임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한편 천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전 청장이 비리혐의로 구속된 것은 유감스럽다”며 “이번 일이 공직기강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천 대변인은 “전 청장은 영장실질심사 직전 민정수석에게 구속될 가능성이 있으니 구속되면 대통령께 사의를 전달해 달라고 전해온 바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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