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앞두고 충남 최대 총각무 생산지인 서산시 고북면 주민들의 출하작업이 한창이다.

요즘 출하되는 총각무는 서울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서 상품 1단(2㎏) 가격이 지난해와 비슷한 2천~2천5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는 일기 조건이 고르지 못해 전국 무 출하 물량이 달리면서 김장철 소비가 늘 경우 총각무 값이 더욱 오를 것으로 주민들은 보고 있다.

고북 총각무는 철분과 칼슘, 게르마늄 등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한 황토에서 자라 달콤하고 담백한 맛이 나는 게 특징이다.

재배농민 김모씨(58)는 “총각무 값이 지난해부터 오름세를 유지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된다”며 “안심하고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 고북면에서는 7개 마을 130여농가(170여㏊)가 황토밭에 총각무를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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