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산 짚풀문화제 개막

충남 아산시의 관광명소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 19일 오후 5시 ‘8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향토음식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북청사자 놀음 공연 후 개막식이 실시되며 외암마을의 사계절을 주제로 한 공연과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등이 이어진다.

19일부터 21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문화제의 특징은 관람 위주에서 체험 위주 행사로 전환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지난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 또는 소중한 우리문화와 조상의 지혜를 배우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허수아비 만들기, 장승깍기, 아기솟대 만들기, 천연염색, 풀잎공예, 떡메치기, 추수체험, 왕골공예 등과 외암민속마을의 굽이굽이 돌담길, 빨갛게 익어가는 감, 누렇게 익은 호박, 초가집 등 볼거리도 자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갔던 문화를 재현하고 옛사람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해보고 엿볼 수 있는 행사”라며 “추수의 기쁨과 함께 문화제 구경과 체험행사 등 가을의 정취도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