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주)남광토건(현장소장 박홍상)이 충주∼제천간 도로확장겿汰?공사구간 중 다릿재 터널공사를 하면서 발생한 발파진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인근주민들이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 시위에 나섰다.

/ 본보 12월 17일자 15면 보도

제천시 백운면 원월리 주민 50여명은 지난 3일부터 터널공사현장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다릿재 터널공사에서 발생하는 발파진동과 소음으로 인해 주택균열과 가축폐사 등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에 대한 피해보
상을 조속히 해줄 것을 요구하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주민들은 “지난 8월 터널공사가 시작되면서 발파공사시 발생한 소음, 진동으로 인해 주택에 균열이 생기고 생활불편을 초래해 이에 대한 보상금 8천만원을 몇 개월 동안 요구했으며 지난 31일까지 확답을 주기로 한 회사측은 문제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어 명확한 확답이 있을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남광토건 관계자는 “발파진동으로 인해 발생한 가축폐사에 대해서는 죽은 마리수 만큼 시가로 보상할 방침이며 꿈의 궁전, 교회, 노인정 등 균열이 생긴 건물에 대해서는 보수팀을 투입해 보수해줄 방침이다”며 “주민들의 정신적 피해를 포함한 8천만원은 무리한 요구이므로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주민과 공사업체간의 피해사실과 보상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당분간 문제해결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남광토건측은 6일부터 터널공사를 재개 할 예정으로 있어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발생할 소지도 안고 있어 사태가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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