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의 관선이사(9명)가 지난해 12월로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재단영입문제가 원점에서재추진이 불가피하게 됐다.
지난해 서원학원은 재단영입희망자인 금강학원(대표 김맹석)과 박인목(59·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이황리)씨에 대한 재산실사(채권변제금 100억원, 학원운영금 50억원)작업을 벌였으나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는데는 실패했다.

서원학원은 오는 1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사장을 선출하고 현안 문제인 재단영입문제 등 학원문제를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서원학원재단영입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금강학원은 학원인수를 사실상 포기한데 반해 박씨가 여전히 대학인수를 희망하고 있으나 새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영입추진위가 제출한 영입대상자에 대한 재검토여부 등은 전적으로 이사회에 달려있다”며 “영입추진위는 박씨를 재단영입대상자로 재검토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3월 개학이전까지 재단영입문제가 마무
리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역인사들은“지난 2년 임기동안 서원학원을 이끌어 온 관선 이사 대부분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이라고 밝히고“이번에도 교육부가 임명한 9명의 이사 중 유의재충북도행정부지사와 유선규충북도부교육감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외부인사로 구성됐다.

이는 지역정서를 감안하지 않은 관선이사구성으로 재단영입추진 등 학원운영에 상당한 문제점을 낳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새로 구성된 서원학원 이사는 다음과 같다.

△김용준(75·고려대 명예교수) △박강수(64·배재대총장) △유의재(59·충북도행정부지사) △유선규(53·충북도부교육감) △안병근(44·변호사) △이영수(61·교수신문사 발행인) △정연주(56·한겨례신문 논설위원) △장세헌(66·YTN 이사) △조흥식(49·서울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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