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를 고민하다 레이저수술을 받은 환자 절반이상이 수개월뒤 다시 코를 고는 등 레이저수술이 일시적인 효과가 불과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 메이르종합병원 길레아드 베르거 박사(이비인후과) 등 연구팀은 최근 발행된 미 이비인후과 학회지 4월호에서 “코골이치료를 위한 레이저 시술을 결정하는 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베르거 박사팀은 코골이치료를 위해 레이저 목젖성형시술(LAUP)을 받은 환자 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수술자의 87%인 11명이 4주뒤 코골이가 개선됐음이 보고됐으나 이후 재시험에서는 57%인 8명만이 평균 10개월뒤에도 효과가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반면 21%인 3명은 코골이가 실제로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베르거 박사는 “이번 연구가 소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적용했지만 결과는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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