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이희준)이 지난달 말 오픈한 석남동 하나로 마트에 지역 농·특산물 전용 판매 코너가 설치돼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서산농협에 따르면 농협 하나로 마트는 엘리베이터와 무빙워크 설비를 갖춘 현대식 생활생필품 매장으로 1층은 농·수·축산물(1천653㎡), 2층은 공산품(991㎡) 매장으로 각각 꾸며졌다.

특히 1층 매장에는 16㎡ 규모로 지역 농업인들이 생산한 마늘·생강·홍화씨·호박 등을 살 수 있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대가 설치됐다.

지역 농·특산물 전용 매장이 대형 유통매장에 설치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서산시 농·특산물홍보기획단 이윤기 대표의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성사됐다.

하나로 마트 이상윤 점장은 “서산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홍보, 판매하기 위해 매장 일부를 할애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많은 농산물이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윤기 대표는 “서울과 수도권 등을 돌며 농·특산물 홍보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지역 대형마트에는 전용코너가 적어 아쉬웠는데 서산농협이 앞장서 판매대를 설치해 주니 고맙고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대형마트에 입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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