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천안병원은 박형주 흉부외과팀이 함몰된 오목가슴을 개흉하지 않고 금속 막대를 이용, 간단하게 교정하는 NUSS법 시술이 국내 최초로 200건을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순천향 천안병원이 지난 1998년 8월에 처음으로 도입한 이 수술법은 가슴을 열고 가슴뼈나 갈비뼈를 잘라 내는 대신 양쪽 옆구리를 통해 특수 제작한 금속 막대를 삽입, 가슴을 들어 올려 주는 것으로 금속 막대기는 2년 후 제거되나 교정된 가슴은 영구히 유지된다.

특히 이 수술법은 가슴에 20~30cm에 달하는 긴 흉터 대신 양쪽 옆구리에 2cm 크기의 자국만 남고 수술 후 3~4일이면 퇴원이 가능하며 뼈를 잘라 내는 일이 없어 장기적으로 좋은 형태의 가슴 유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처럼 간단한 수술과 최소한의 수술상처, 수술후 짧은 회복기간 등의 장점으로 첫 시술 2년이 채 안돼 소아환자 164명 등 모두 204명의 수술을 모두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아 보기 힘든 상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