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맛대맛초심’

대형 음식점들이 즐비한 대전 도심 한복판에 ‘맛대맛초심’이란 특이한 간판을 걸고 당당히 도전장을 낸 삼겹살구이와 닭요리 전문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어떤 사업이든 처음 마음을 잃지 않으면 실패하진 않겠죠.”
둔산동 대형 쇼핑가와 금융가에 4년간의 경험과 2년에 걸친 치밀한 준비로 음식점을 개업한 이동진씨의 자신감 넘치는 말투에서 이미 성공예감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처럼, 새롭게’라는 경영 방침으로 상호를 ‘맛대맛 초심’으로 정했다는 이 사장은 특이한 양념장으로 버무린 참숯초벌구이 삼겹살과 토종닭으로 만든 다양한 닭요리(통닭발, 불닭살구이, 불날개구이)를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이 곳은 문을 열자마자 싼 가격에 비해 다양하고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입소문을 타고 저녁이면 테이블이 이미 차버릴 정도로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다.

참숯 초벌구이를 거치는 삼겹살 요리도 양념구이 뿐 아니라 독특한 향과 담백함을 주는 왕소금구이, 갖은 양념소스가 가미된 매콤한 고추장생삽결살 등이 있으며 닭고기 허벅지살을 숙성시킨 후 그릴에서 구워내 기름을 뺀 건강 닭요리 등 메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또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한 한우암소 특수부위(안창, 토시, 치맛살, 차돌백이 등)모듬과 이곳만의 특별한 찌개요리 등은 직장동료끼리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요리라는 평이다.

이와 함께 종업원의 친절과 깔끔한 실내환경 등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식당에 들어서면 잘 정돈되고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와 깨끗한 주방이 눈에 들어오고 종업원의 몸에 밴 친절이 손님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홀은 사장이, 주방은 부인이 직접 종업원과 같이 일하며 분주한 상황에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는 부부금슬을 자랑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손님 P씨는 “집된장찌게, 영광굴비, 두부전 등 점심특선을 자주 먹는 편인데 음식이 푸짐하면서도 정갈해 너무 좋고, 특히 10회 이용시 1회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쿠폰도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라고 말했다.

특히 ‘해물막찌개’는 풍부한 양과 최상급 재료로 만들어져 단연 돋보이는 메뉴로 가족이나 직장동료등 단체 손님이 즐겨 찾고 있다는 것이 이 곳 종업원의 말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서슴없이 ‘초심’을 강조하며 “계산대에 앉아서 관리하기보다는 직원들과 같이 호흡하고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에 부족함이 없는지 직접 살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앞으로 사업이 번창하면 ‘맛대맛 초심’을  브랜드화 해 대전은 물론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042-489-9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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