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새 봄맞이 대청소 등 환경정화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 가운데 일부 면에서는 건축폐기물 불법투기, 쓰레기 무단소각 등 주민들의 불법행위가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당국의 확인행정 부족으로 주변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새 봄맞이 대청소를 군과 유관기관은 물론이고 각 읍·면 등에까지 전개해 겨울동안 쌓인 각종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활동을 대대적으로 벌였다는 것.

그러나 일부 면에서는 금지해야 할 각종 불법행위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은밀히 이루어 지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로 회북면의 경우 보건지소 신축공사장 뒷편 공터에 일부 몰지각한 주민이 슬레이트, 벽돌 등 철거된 건축폐기물들을 불법으로 몰래 버려 흙과 함께 성토되고 있다.

더욱이 회북면 중앙리 복지회관 뒷편에서는 생활쓰레기는 물론이고 PVC, 폐의자, 석면 등이 무단으로 소각되고 있는데다 냉장고, 프라스틱 용기, 사용하고 남은 건축폐자재들이 버려져 있다.

특히 인근에는 이 지역에 정당한 사유없이 △쓰레기를 몰래 함부로 버리는 행위 △사업활동과정에서 발생되는 폐기물(건축폐자재)을 버리는 행위 △폐기물무단 소각행위 등을 일체 금지한다는 면장의 경고판이 세워진 코앞에서 버젓이 각종 불법행위가 이루어 지고 있어 사태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면 관계자는 “필요할 때마다 폐비닐, 공병 등을 수거해 현재까지 4톤을 처리하는 정화활동을 벌였다”며 “그러나 건축폐기물 등 건설폐자재를 몰래 버리거나 쓰레기를 무단 소각행위를 적발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