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천태종의 김도용 종정(사진)은 불기 2545년 ‘부처님 오신 날’(5월 1일)을 맞아 20일 법어를 통해 “인간 누구나 지니고 있는 밝고 청정한 불성(佛性)을 개발하여 스스로 밝은 사람이 되고 밝은 생활을 창조하며 나아가서는 모든 죄악과 고뇌와 불안과 모순과 불평등의 어두운 그림자가 없는 광명사회(光明社會)·정복(淨福)의 이상세계를 건설하자”고 강조했다.

김도용 종정은 이어 “인간이 본래 지닌 존엄성 곧 불성을 자각한 슬기로운 인간의 주체성·존엄성을 확립하여 실로 인간답게 살아가자”면서 “부처님의 대자대비(大慈大悲)를 본받아 몸소 실천할 때, 우리 국가와 사회는 부강하며 평화 속에서 지상극락을 이룰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 “극단과 극단의 흑백 논리로만 치닫는 말법적 사조에서 원융무애한 중도정신으로서의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을 부처님은 가르쳐 보이셨으며 서로가 이해하고 서로가 도우며 서로가 화합하는 사회가 부처님의 이상세계”라고 전제한 뒤 “대립과 갈등을 일삼고 약육강식과 부정부패가 충일한 오늘의 사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화합·화평하는 평화의 낙토(樂土)가 도기를 우리 함께 기원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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