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전국적으로 초등학생들 사이에 수두가 발생, 학교측이 등교중지조치까지 시키고 있으나 충북도교육청이 적절하게 대응치 못해 지난달 28일 단양에서 첫 수두환자 발생후 환자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첫 수두환자는 지난달 28일 단양 단천초등학교에서 8명의 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지난 2일 충주 탄금초 12명, 5일 충주중앙초 12명, 8일 충주 칠금초 4명, 충주 중앙중 1명, 남한강초 1명, 예성초 3명 등 41명이 발생, 대부분 충주지역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교육청은 뒤늦게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 환자발생 13일이 지난 11일 각급 학교에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는 공문을 발송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특히 이번 수두는 충주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고 있어
교육청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다면 환자확산은 예방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지적이다.

수두는 주로 어린이들에게 침이나 공기에 의해 전파되는 등 전염성이 강하고 발생 2∼3일만에 온몸에 물집이 생긴뒤 치료후에도 일부 흉터까지 남게 되는 질병이나 법정전염병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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