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 광역쓰레기 소각장 설치 계획이 소각장이 들어설 강서2동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다소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시는 소각장설치에 계획에 반발, 강서2동 주민대표의 집단사퇴와 대규모 항의집회가 열리자 강서2동 주민들을 배제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달 말께 있을 환경부 고시를 유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의 환경부 고시 유보 결정은 강서2동 주민들과의 협의를 위한 것으로
이 기간동안 소각장 설치와 관련한 설명회 등을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또한 시의회도 소각장설치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할 예정이어서 소각장 설치를 놓고 청주시가 상당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오경택 광역소각장 설치저지대책위원장은 “시의 환경부고시
유보결정은 큰 성과”라며 “소각장 설치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주민 모두가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서2동 주민 300여명은 이날 시청 앞 광장에서 항의집회를 갖고 강서2동의 소각장 설치계획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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