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실시될 제3회 동시지방선거에서 충북도내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 예정자가 400명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을 단속하기 위해 각 시·군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지역에서 거론되는 출마 예정자 명단을 파악한 결과 총 42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8년 제2회 6·4지방선거에 출마했던 후보자 426명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지사 출마예정자는 이원종 지사와 홍재형 의원(민주당·청주상당), 한대
수 위원장(한나라당·청주상당), 정종택씨(무소속)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

11개 시·군 기초자치단체장의 출마 예정자는 모두 60명으로 평균 5대1을 넘고 있다.

지역별로는 현재 공석인 청원군수의 경우 10명으로 가장 많고 제천시장 9
명, 옥천군수 8명, 음성·보은군수 각각 6명, 진천·괴산·충주·영동군수 각각 4명, 청주시장 3명, 단양군수 2명 등이다.

24명을 선출하게 될 광역의원 지역구 출마 예정자는 전현직 도의원 등 모두 68명으로 집계됐다.

146석이 총 의석수인 기초의원은 총 295명의 출마 예정자가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각 당의 공천이 확정될 경우 출마 예정자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도선관위는 오는 15일부터 기부행위금지기간이 시작됨에 따라 이들 출마 예정자들을 중심으로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집중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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