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동부재래시장 상인

충남 서산시가 추진하는 동부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이 상인들의 사업 변경요구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동부재래시장 상인회 최연용 회장을 비롯한 상인 301명은 최근 옥상 주차장을 갖춘 장옥 재건축 사업을 변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인들은 사업변경 사유로 “이해 당사자 간의 이견으로 장옥 재배치 협의가 사실상 중단됐고 당초 재건축을 원했던 상인 역시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건축 사업 대안으로 △빈 장옥 밀집 지역에 주차장 조성 및 노점 배치 △어시장 장옥 일부 철거 후 수산물 취급 노점 배치 △쌈지공원 조성 △편익시설 확충 등 총 6개 사업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상인들이 요청한 사업에 대해 타당성 검토 등을 거쳐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최종안을 확정하고 설계변경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동부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두 79억2천800만원을 투입해 편의시설 확충과 시설 개·보수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12월 장옥 재건축 방안으로 전문가 및 상인들이 의견을 모아 설계 변경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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