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안전경영을 인증하는 안전경영인증(KOSHA 2000)제도가 기업의 재해율 감소와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안전경영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자율안전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의 평균재해율이 0.18%로 제조업 평균재해율 1.21%에 비해 6배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재해 감소를 통한 노사간 화합과 기업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기업들이 자율안전경영에 대한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실제 충북지역은 안전경영인증제도가 시행된 99년 LG정보통신 한 사업장만 참여했으나 2000년 새한미디어(충주), 하이닉스반도체, 한화 보은공장 등 3곳으로 늘었다.

올해는 캄코와 아세아시멘트(제천), 제일제당 대소공장, 한화종합화학 부강공장 등 4곳이 자율안전경영인증을 받았다.

자율안전경영인증을 받은 LG정보통신은 지금까지 무재해 7배달성을 기록했고 새한미디어와 하이닉스, 한화 보은공장 등 4곳은 인증 획득이후 무재해를 실현하고 있다. 기업들이 안전경영인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경영체계가 규모화되면서 사업장 스스로 안전보건에 대한 투자와 관심을 높임으로써 산업재해예방을 통해 기업의 비용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산업안전공단 청주지도원은 도내 기업들이 자율안전경영 프로그램 구축을 희망하면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평가요원이 사업장 안전보건경영체제, 안전보건 활동수준, 경영관계자 의식수준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각종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

청주지도원관계자는 “자율안전경영인증은 기업 스스로 안전보건체계를 구축한 뒤 경영자와 근로자가 실제 재해를 크게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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