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조그룹·LAMPO 투자의향서 체결… 상업지구 개발 탄력

   
 
  ▲ 박성효 대전시장(오른쪽)과 일본 혼조그룹 관계자가 호텔건립 투자의향서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전시가 일본 다국적기업들과 수천억원대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대규모 일본외자유치에 물꼬를 텄다.

박성효 대전시장은 세계적인 그룹으로 평가 받는 일본 기업들이 호텔과 컨벤션 산업 등에 투자 의사를 전해옴에 따라 11명의 방문단과 함께 긴급 출국해 9일 도쿄 우라쿠 호텔에서 혼조그룹 및 (주) LAMPO와 스마트시티 및 대전 역세권일원에 호텔 건립을 추진키로 투자의향서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은 대전대표단, 혼조그룹 및 (주)LAMPO 임원, 김재한 KOTRA 일본지역본부장, 주일본 한국대사관 김경수 상무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혼조 그룹은 가능성 조사를 거쳐 대전시 스마트시티 사업부지에 호텔 및 상업지구 개발을 위해 약 2억달러(약 2천억원) 정도를 투자하고 2009년 IAC 개최 이전까지 개발을 완료해 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으며, 시는 혼조그룹 투자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필요한 부지알선, 각종 인·허가, 행정지원 등을 신속 지원키로 합의했다.

또 (주)LAMPO는 대전시 역세권 등에 2~3개 호텔 건립을 위해 오는 2021년까지 6천만달러(약 600억원)을 투자하고 운영회사인 도요코인과 연계 추진키로 했으며, 시는 혼조그룹과 같은 내용을 담아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혼조그룹은 3개 계열사를 거느린 기업이며, 그 중 스마트시티 호텔건립 사업에 참여하는 혼조소코(주)는 부동산 임대 및 개발 전문업체로서 자산 5천억원 규모로 2006년 17억800만엔(약 13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견실한 기업이다.

한편 (주)LAMPO의 운영회사 도요코인(주)는 부산에 호텔공사가 진행중이고 일본 내에 160점포를 운영중이며 객실보유수 1위, 가동률 1위를 기록하는 등 정평이 나 있는 회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의향서 체결로 스마트시티 내 호텔 건립과 상업지구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대전컨벤션센터 개관과 함께 호텔 등 기본인프라를 갖추게 됨에 따라 컨벤션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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