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해외시장개척 및 투자유치를 위해 정우택 지사와 함께 지난달 10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메릴랜드, 뉴욕, 토론토 등을 방문했다.

우리는 이번 방문 기간동안 충북의 투자환경을 홍보하고 국제 인프라구축은 물론 정부 간의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기틀을 다졌다.

방문성과도 컸다. 메릴랜드의 아반티 나노사이언스사는 형광물질로 암세포를 찾아내 치료하는 특허를 가진 기업으로 2천만달러의 투자 협약을 체결, 오송에 바이오 의약분야의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소결기법으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캐나다 스택폴사는 6천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으로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산 자동차도 6단 변속기 장착시대가 가능하게 됐다.

인코사는 7천만달러를 들여 디젤엔진배출가스 매연저감장치 부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메릴랜드주의 몽고메리카운티와 오송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공통점이 많다.

전통적인 농·축산업 지역에서 BT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 한 것과, 몽고메리카운티에 국립보건원, FDA 등이 있는데 오송이 앞으로 발전할 인프라와 흡사하다.

오송도 2010년까지 이런 기관들이 이전해 오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고 첨단의료메카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메릴랜드 주 연방 상원의원인 벤카든 의원, 마틴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 아이크 레겟 몽고메리카운티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과학기술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오산업 공동협력사항 및 인력교류에 대한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의과대학인 존스홉킨스대를 방문해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암 임상이행센터건립 등에 관한 투자유치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필자는 UMBI(메릴랜드 대학 생물공학 연구소)와 교류를 통해 향후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방문단은 뉴욕 충청도민회와 청풍명월 내 고향 장터 개장식과 함께 특산품 홍보와 판매 행사도 지원했다. 

뉴욕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방문해 국제 비즈니스 컨벤션 복합단지, 암 전문 치료센터, UN소속 산하기관 및 국제회의 유치 등을 건의해 충북발전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세계무역센터협회(WTC)의 가이 토졸리 총재를 만나 WTC 오송 건립 방안의 입지타당성과 개발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WTC를 유치하면 국제무역, 투자, 금융, 관광, 컨벤션등을 갖춘 실질적인 국제도시로 변모할 수가 있을 것이다.

미국이‘바이오산업은 21세기에 미국을 100년 동안 먹여 살릴 산업’이라고 했듯이 충북의 BIO산업은 차세대 성장 동력의 원천이 될 것이다. 바이오토피아 충북의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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