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를 하다’. 최근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의 제목이다.

제목처럼 두 주인공이 다음 세상에서 다시 만날 사랑을 위해 번지점프를 하는 것으로 영화를 끝맺는다.

번지점프는 가장 늦게 국내에 들어 온 레포츠로, 처음에는 생소했으나 영화의 소재로 등장할 만큼 많이 알려져 스트레스 해소 및 고공에서 떨어지는 스릴을 즐기기 위한 애호가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남태평양 판타코스트섬 원주민들의 성인식 통과의례로 치르던 의식을 아이디어로 뉴질랜드에서 처음 창안돼 세계적 레포츠로 발전한 번지점프는 우리나라에는 지난 1995년 8월 15일 원래 레저사업을 하고 있던 (주)점보클럽의 대표이사 박동걸(現 오버클래스 대표)에 의해 대전 EXPO에 첫선
을 보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25m 안팎 높이의 12개의 번지점프 시설들이 있으며 가평 TOP랜드가 55m로 가장 높다.

충북지역에서 가까운 번지점프 시설은 천안 상록 리조트가 있다.

얼마 전 개장한 포항 비학산랜드는 국내 최초로 인공다리형 디자인으로 된 50m 높이의 번지점프장이다. 초보자들이라 하더라도 발목(Ankle Harness)용 안전장비를 채우고 점프를 시키는 뉴질랜드형 번지점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번지점프의 종류에는 인공식(타워식)과, 외관이 아름다운 아치형, 인간 로켓을 연출할 수 있는 대각선형, 지형을 이용한 다리형, 절벽형 등이 있다.

기구 이용별 종류를 살펴보면 크레인·열기구(열기구를 이용해 특전사나 스카이다이버 등 특수층의 프로 점프자가 이용)·헬리콥터 번지점프 등이 있다. 문의:번지점프사업부 대표전화 041-560-9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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