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혁명 41주년을 맞은 19일 서울 수유리 4.19묘역엔 여야 정치인들의 참배가 줄을 이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는 김 전 대통령 일행이 먼저 참배를 마치고 묘역 입구에 세워둔 차량에 올라탄 직후 이 총재를 태운 차량이 도착하는 바람에 간발의 차로 `조우’가 이뤄지지 못했다.

김 전 대통령은 참배후 유족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41년전에 젊은 고교생들이목숨을 바쳤는데 이번 대우차 강제진압을 보니 또다시 독재자의 망령이 되살아난 것같다”며 현정부에 대한 독설을 계속했다.

이만섭 국회의장은 김병오 국회 사무총장, 최문휴 국회도서관장, 황소웅 의장비서실장, 각 상임위 수석전문위원, 국회 사무처실.국장 등 40여명과 함께 참배했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는 박상규 사무총장, 이해찬 정책위의장, 전용학 대변인 등 당직자 70여명과 함께 혁명탑에서 헌화.분향한뒤 봉안소와 묘역을 잠시 둘러보고 자리를 떴다.

이날 민주당 참배에는 최고위원 가운데 한화갑, 정대철, 정동영 최고위원이 동참했다.

한나라당 이 총재는 헌화.참배한 뒤 혁명탑 뒤편의 묘역과 유영 봉안소
를 둘러본 뒤 `4.19 부상 유족회’ 관계자들을 위로하기도 했다.

이 총재의 참배에는 민관식 고문과 홍사덕 국회부의장, 이부영 부총재, 손학규 의원 등 30여명의 소속의원이 동행했다.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도 김종호 총재권한대행, 이양희 사무총장 등과 함께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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