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앞둔 충북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 충북통계사무소가 30일 밝힌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중 도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25.8로서 전월 대비 0.6% 하락했다. 이는 전년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이다.

올 들어 월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2월 0.2%, 3월 0.4%, 4월 0.7%, 7월 0.2%, 8월 0.3%, 9월 0.1%씩 각각 상승했으나 10월 들어 0.3%, 11월 0.6%씩 감소세로 반전됐다.

전월대비 상승된 소비자물가는 호박(86.7%), 상추(18.6%), 고등어(14.3%), 불고기(9.6%), 갈비탕(8.4%)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밀감(40.6%), 사과부사(28.7%), 무(19.7%), 배추(10.0%), 등유(6.3%), 쌀(2.1%) 등은 감소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생활물가지수는 136.8(전국평균 138.4)로서 전월대비 1.1% 하락, 전년동월 대비로는 1.9% 상승을 했다. 품목별로는 호박, 불고기, 갈비탕 등 24개 품목은 상승한 반면 밀감, 사과, 등유 등 30개 품목은 하락했으며 라면, 햄, 우유 등 99개 품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성질별 지수를 보면 서비스의 경우 집세(0.2%)는 하락한 반면 공공서비스료는 보합세, 개인서비스(0.6%)의 상승으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충북통계사무소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물가가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며 “11월 중 이 지역 소비자물가는 전국 주요도시 평균(-0.5%)보다 낮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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