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주차관리공단은 19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여직원 성희롱 파문으로 물의를 빚은 최모 이사장을 이날 날자로 직무정지를 내리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주차관리공단 이사회는 성희롱 파문에 대한 진상조사 착수에 들어가 이미 자료를 확보한 상태로 원할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무정지처분을 내리고 곧바로 면담 등을 통한 사실확인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사회는 여성부 여성특별위원회에 제출한 진정서 등 서면자료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후 당사자 면담과 대질심문 등을 통해 성희롱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주차관리공단 이사회는 최모이사장의 성희롱이 확인되면 주차관리공단 임원인사 규정과 시행규칙에 따라 징계조치를 내릴 계획으로 이번 문제를 빠른 시일내에 처리키로 했다.

주차관리공단 이사회는 청주시 기획행정국장과 복지환경국장, 도시건설국
장, 최모이사장 등 모두 4명이며 감사이사로 시청 기획감사과장이 등재돼 있어 형식상으로는 주차관리공단 감사이사가 이번 사건을 조사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시청 감사실에서 조사를 벌이게 된다.

한편 최모이사장은 이날 오전 출근했으나 직무정지 처분이 내려지자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의혹이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조사해 처리하겠다"며 "부정한 사례가 확인되면 관계 규정에 따라 최모이사장의 거취문제를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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