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와 각 지자체들이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예산을 상반기중에 조기 집행할 예정이어서 건설업체들이 반기고 있다.

건교부는 내년도 사회간접시설 주요 시설사업비를 1/4분기중에 55%정도를 조기 집행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중에 80%까지 예산을 풀을 예정으로 있다. 또 도로건설사업과 일반국도사업 등도 사업현장선정과 기초조사를 내년 1월까지 완료해 예산을 즉시 배정해 공사를 발주할 예정으로 있다.

건교부가 사회간접시설 예산을 조기 집행함에 따라 각 지자체들도 내년 상반기에 대부분의 주요 공사를 발주하게 돼 상반기중에 건설공사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건교부와 지자체는 지난해 상반기중에 70%를 조기 집행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10% 늘린 80%를 조기 집행해 건설경기를 비롯한 경기회복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경영난 을 겪고 있는 도내 건설업체들은 건교부와 지자체의 건설예산 조기 집행 방침을 반기면서 발주물량에 관심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내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건설업체당 60억원 정도의 물량이 발주됐으나 올해는 건설업체 증가로 지난해 절반인 20∼30%정도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내년도 예산이 조기에 집행돼면 그나마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올해 업체당 건설물량이 30억원 정도로 지난해 절반정도 수준이지만 대형공사는 대부분 외지 업체들이 수주해 실제 물량은 훨씬 적다”며 “건설예산이 조기집행될 경우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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