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충북지사 증평군 연두순방서 밝혀
“무능·불친절 공무원 퇴출 천천히 검토”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15일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 이전에 청주~베이징 직항로를 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시·군 순방차 증평군을 방문한 정 지사는 “직항로 개설을 위해 아시아나와 중국항공사 측과 접촉한 결과 항공사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지만 내년 베이징 올림픽 개막 이전에 신설노선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정 지사는 특히 “청주~베이징 직항로가 개설되면 공항과 인접한 증평지역이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을 관광 상품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최근 일선 지자체에서 단행되고 있는 ‘무능·불성실 공무원 퇴출’과 관련해 ‘도는 가능한 한 도입시점을 늦추되 억울하게 당하는 사람도 나올 수 있는 만큼 다른 시·도 등의 추진과정을 지켜 본 뒤 도입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반응을 나타냈다.

정 지사는 이날 유명호 군수로부터 업무를 보고 받은 뒤 “인삼의 고장인 증평인삼의 특성화를 위해 유통 및 물류·생산과 연계한 대규모 인삼유통센터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도비 지원사례가 없고 다른 시·군과의 형편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지만 증평군의 부족한 사무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억원의 청사 증축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지사는 증평종합스프츠센터에서 지역발전 설명회를 가진 뒤 도안면 광덕리 풀무원 건강생활(주)을 방문했다.

정 지사는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김영태 도안농공단지소장(45)과 전찬웅씨(44·한국알미늄차장)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한편 정 지사는 16일 음성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정원·서관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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