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서 숨진채 발견 60대

돌연사로 추정된 60대 여성이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부검 결과,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돼 경찰이 원점에서부터 다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괴산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3시10분께 충북 괴산군 청천면 도원리의 한 컨테이너에서 숨진채 발견된 J씨(61ㆍ여)가 평소 고혈압과 당뇨병을 앓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당초 심장마비 등으로 인한 돌연사로 추정했다. 그러나 목 부근에 눌린 흔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타살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찰은 숨진 J씨가 지난 1999년 화양훼미리가족호텔 건설현장에서 남편과 함께 ‘함바식당’을 운영하려다 건설사가 부도나면서 인근 컨테이너에서 거주했한 점을 감안 숨진 J씨의 주변 사람들에 대해 광범위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당시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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