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조직개편안 ‘찬성 3 VS 반대 2’< br>결국 1과2담당 증설… 곧 인사단행

한 달 넘게 논란을 빚었던 증평군 행정조직개편안이 군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2월13일자 6면)

증평군의회는 지난 2일 31회 임시회 운영내무위원회를 열어 군이 수정 제출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상임위에서 의원들은 군 예산 등이 크게 늘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을 확대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과 대민 행정서비스 향상을 위해 주민생활지원과 신설 등 조직개편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지난 1월31일 30회 임시회에서 군의 조직개편안을 부결시켰던 군의회는 재적의원 5명이 표결을 벌여 찬성 3, 반대 2로 집행부가 재 상정한 조직개편안을 가결했다.

군의회는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군 조직개편안이 처리될 경우 증평군 행정조직은 1실·9과·2직속기관·1사업소·2담당에서 주민생활복지과와 통합조사담당·서비스연계담당 등 2개 담당이 늘어나 1실·10과·2직속기관·1사업소·64담당으로 확대된다.

군 의회는 이날 집행부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에는 첨단산업추진단을 경제활력지원과로 변경하는 방안이 포함됐으나 한시기구인 점을 고려해 경제활력지원단으로 존치 할 것을 주문했다.

군 의회와 공무원 노조가 각각 ‘몸집불리기’, ‘집행부 발목잡기’라고 맞서 한 달 넘게 논란을 빚었던 군 조직개편안이 5일 군 의회를 통과할 경우 증평군은 곧바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한편 군의회는 “지난 1월31일 2년 전 3개과를 증설했고 군 예산규모 등을 고려할 때 증설승인이 어려운 데다 증설에 대한 타당성을 입증할 만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군의 조직개편안을 부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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