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40살이 되면서 술을 끊었다. 이유는 “너무 많이 마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시에 대한 갖가지 개인적 정보를 담고 있는 ‘맡아야 할 본분’은 그가 대통령 후보에 지명되기 전인 지난해 1월쯤, 아마도 대선 캠페인을 염두에 둔 상태에서 기획됐던 자서전이다. 정치.사회적 메시지나 특정 사건의 세부적 사항에 치중하는 보통의 자서전과는 달리, 이 책은 부시 자신이 살아 오면서 겪었던 평범하지도, 특별하지도 않은 일들을 차분하게 이야기해 나간다.

조지 W. 부시. 두레박.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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