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중 9명의 여성네티즌이 결혼전 동거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콤이 운영하는 인터넷통신 천리안(www.chollian.net)은 결혼시즌을 맞아 1만3천887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혼전동거’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7%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결혼전 동거에 대해서는 여성(89.3%)이 남성(85.3%)보다 오히려 개방적 사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혼전동거가 미래의 삶을 위한 시험단계인 만큼 이해할 수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도 여성(78.2%)이 남성(70.5%)보다 많았다.

동거커플에 대해서는 ‘자유롭다’(31.7%), ‘특별하지 않다’(31.4%), ‘합리적이다’(21.6%) 등 긍정적인 시각이 85%에 달했다.

‘사랑=결혼’이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5% 정도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사랑과 결혼을 별개로 간주하는 인식도 여전했다.

특히 결혼을 필수사항 또는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전체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18%에 그쳤다.

한편 배우자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 80% 이상이 선·후배나 친구의 소개를 선택, 아직은 사이버공간(5%)이나 결혼정보 회사(4%)보다는 주변의 사람들을 통해 만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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