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점수 대폭락으로 일부 수험생사이에 기말고사 포기와 함께 논술준비보다는 차라리 재수를 택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입시관계자들에 따르면 재학생 중 중상위권 이하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1년 더 입시학원에서 강도 높은 입시교육을 받아 재도전해 보자는 의식이 팽배해져 있다는 것.

이런 현상은 수능을 치른 뒤 1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입시학원뿐 아니라 일선 고교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기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청주지역 입시학원의 경우 어려워진 수능때문에 논술에 많은 수험생들이 몰릴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논술대상 학생들은 거의 찾지 않고 있으며 재수를 위한 단과강좌 개설여부 등 재수를 문의하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다.

학원 관계자는 “논술문의보다도 재수를 하겠다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문의전화가 많다”며 “올 수능이 예상외로 까다로워 학원강좌를 통해 어렵게 공부해보자는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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