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한 경찰이 쏜 실탄에 관통상을 입고 달아났던 30대 강도가 6시간만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검거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7일 가정집에 칩입한 뒤 잠자고 있던 60대 부부를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추모(34)씨를 강도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추씨는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서울 용산구 효창동 최모(64)씨의 2층 단독주택에 침입, 잠자고 있던 최씨 부부를 흉기로 위협, 현금과 수표 등 51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추씨는 최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쏜 실탄에 옆구리 관통상을 입고 도주중 형(41)에게 전화를 걸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연락, 형이 추씨를 서울 서대문구 S병원에 데려다준 뒤 경찰에 교통사고 신고를 하는 바람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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