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성탄절--장광섭<성동교회 목사>
나눔의 성탄절--장광섭<성동교회 목사>
  • 충청매일
  • 승인 2006.12.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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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마태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태복음25장40절)라고 말씀하셨다.

2000년 전 아기 예수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사람의 형상으로 오셨고, 온 몸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시기 위해 오셨다.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부활하셔서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주셨다.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 땅의 소외된 사람들,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 특히 어린이들을 눈물과 사랑으로 감싸 안고 말씀하신다.

“지극히 작은 자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라” 성탄절은 거리마다 캐럴이 울려 펴지고 사람들은 이런 저런 파티에 흥청망청 마시고 즐기는 때인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우리 사회에 많은 것 같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 기부 문화가 확산 되면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

탤런트 김혜자씨는 올해까지 16년째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991년 딸과 함께 유럽여행을 계획했다가 월드비전의 권유로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를 방문했던 것이 인생관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는 김씨는 현재 월드비전을 통해 103명의 아동들과 결연을 맺어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1991년 대 기근이 닥친 에티오피아를 돕기 위해 빵 모양의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는 ‘사랑의 빵’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탤런트 정애리씨를 비롯한 조민기·이훈씨가 지난 7일 우간다로 떠났다.

세 사람은 최근 막을 내린 ‘사랑과 야망’의 모자 지간으로 출연했던 팀으로써 월드비전 우간다 카총가 사업장, 북부 글루지역 등을 차례로 방문해 에이즈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의 생활을 둘러본다고 한다.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에서는 설립 20주년을 맞아 ‘2020년 결식아동 없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새롭고 강화된 실천방안을 마련했다.

빈곤가족. 아동과 함께 하는 부스러기 사랑 나눔회는 1986년 12월9일 부스러기 선교회로 시작됐다. 이후 부스러기 선교회는 전문적인 기독교 사회복지 실천을 위해 빈곤여성을 돕는 예은사랑 나눔회와 합병해 ‘사단법인 부스러기 사랑나눔회’로 재출발했다.

부스러기는 먹다 남은, 쓰다 남은 찌꺼기가 아니라 가나안 여인의 딸이 마귀에게 시달리는 고통을 안타까워하며 소중한 부스러기를 나눠 주시는 예수님의 사랑의 상징이다.

결국 가진 것을 나누는 행위는 그것이 작은 물질이라도 기도와 사랑과 가난한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목적에서 이뤄질 때 이 물질이 고귀한 정신으로 전환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예수께서는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느니라”(요한복음15장13절)고 하셨다.

기아대책 홍보대사 탤런트 장나라씨는 ‘기아대책 송년 예배’에서 우간다의 베나 쳅구리양이 대구 대봉교회, 풀무원, 심장재단, 기아대책후원으로 서울 삼성 병원에서 심장 수술을 마치고 완쾌돼 돌아가기에 앞서 함께 베나양을 돕고, 예배를 드린 후에 “조그만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더 열심히 돕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손길들이 있어 세상은 희망의 미래가 있다고 믿는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온 세계가 나눔의 세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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