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등 경제5단체는 17일 오전 경총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고용 관련법안의 입법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 대우자동차 사태를 둘러싼 경찰과 노조원의 충돌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일부 노동계의 강경투쟁 선동과 정치적인 쟁점화에 대해 우려했다.

재계는 이날 “실업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취업여성들의 휴가.휴직 확대를 위한입법화 시도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세계에서 유례없는 유급 생리휴가를 갖고있는 상황에서 국제기준에도 없는 태아검진휴가, 유산.사산휴가, 육아휴직급여 등의도입논의는 기업의 부담증가와 경제회생 노력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특히 이번 제도가 도입될 경우 여성들의 근로기회를 박탈케 할 수 있는개연성이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여성고용 관련비용을 고용보험에서 지원할 경우 `제2의 건강보험 파동’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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