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학교가 교육부 감사결과에 대해 교수연합회와 교수협의회가 서로다른 입장을 밝혀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주대 교수협의회와 시민단체는 9일 성명서를 통해 김준철 전 총장과 이사 8명, 직원 5명 등 14명을 청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이유로 “이들 14명은 김준철씨의 영향하에 청석학원 이사 등으로 재임하면서 김씨 일가의 이익을 위해 필요도 없는 토지를 구입하는 데 협조해 학교재정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부가 이사장과 총장 등 5명만 고발해 직간접으로 간여한 이사들과 학교관계자들을 추가로 고발했다”며 “청석학원의 비리를 척결해 명문사학으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청주대학교 경상대 등 7개 단과대 교수연합회는 성명서를 통해 “관선이사 파견을 주장하는 등의 타율적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히고 “구성원중 극소수가 삶터를 남의 손에 떠넘기려는 반주체적 행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이 청주대 교수들간에도 상반된 의견이 나오는 등 내분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학발전을 위해서는 결집된 힘을 보여야 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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