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와 음성군이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 양 지역에 상존하는 취업희망자들을 상호 연계 교류하고, 두 시·군을 오가는 통근버스를 운행키로 하는 등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 성과가 주목되고 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재 충주지역 취업 희망자가 700명을 넘어서고 있는 반면, 음성지역은 90여 군데 기업체에서 300여명의 인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구직을 위해 대도시로 진출하려는 젊은층을 가급적 인접한 음성지역 기업체에 취업시켜 인구 유출을 막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8∼9일까지 음성군과 충주지방노동사무소와의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12일까지 구인·구직자를 모집한 뒤 13일 오후 충주시청 소회의실에서 ‘구인·구직자 간 만남의 날’ 행사를 갖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이 달 중순까지 취업 대상자를 모두 확정한 뒤 음성지역 취업 희망자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이 달 말께 두 시·군이 공동예산을 들여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두 시·군 관계자들은 주덕∼생극간 국도 4차선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충주와 음성지역이 동일생활권으로 들어옴에 따라 구인·구직자간의 인적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양 시·군이 취업난 동시 해소를 위해 구인·구직 연계와 통근버스 지원 등을 적극 펼치는 것은 양 지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지역현안을 해결하려는 것”이라면서 “지방행정의 모범사례가 되도록 지원을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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