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과 중국 공안당국과의 치안정보 교류 및 각종 범죄인 인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지방청 소회의실에서 이용상충북지방경찰청장 등 관계자들과 중국 랴오닝(療寧)성 리훵(李峰)공안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 결연 합의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국제범죄 예방 및 정보교환, 치안유지관련 기법 교류, 각종 형사사건 및 민원사건 처리에 대한 협력 강화, 자료 교환 등을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양 지방청간 마약과 위조지폐, 인신매매 등 국제성 범죄와 해외도피사범 송환 등에 대한 보다 원활한 국제공조수사 및 각종 정보교환을 통한 치안행정 발전 방안이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와 중국이 체결한 범죄인인도조약이 국회비준 절차 문제로 발효가 지연돼 범죄인 인도건수가 적었던 중국과의 치안교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청주공항에 중국 각 도시와의 직항로가 개설되며 밀입국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양 지방청과의 교류로 실질적인 업무 협조는 물론 현지 교민과 유학생, 관광객 등에 대한 보호도 강화될 전망이다.

충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들의 이번 방문은 이 청장 등이 지난 8월말 중국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으로 이뤄진 것으로 우호 결연 합의서 교환을 계기로 정기적 상호방문이 이뤄질 것”이라며 “또한 최근 각 분야에서 늘어나고 있는 중국과의 교류에서 발생하는 밀출입국 및 마약 밀수입 등 각종 치안정보 교환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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