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2일째 진천군청 정문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 진천지역 농민단체들은 6일 김경회진천군수와 진천군청회의실에서 대책회의를 갖고 이문제를 진천군과 농민들이 힘을 합해 해결키로 합의하고 일단 해산키로 했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진천지역농민대표들은 군청과 농협은 수매가격 인상에 따른 차액을 공동분배하고 진천의 특산품인 진천쌀의 쌀값 안정과 명품화 및 유통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 하라고 요구했다. 또 RPC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관내 RPC를 통합 운영하고 2004년 WTO 협상에서 쌀시장 및 농산물 추가 개방반대를 위해 자치단체장이 강력히 건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경회 진천군수는 답변을 통해 수매가격 인상에 따른 차액을 공동분배하는 것은 진천지역 농민들을 위해 할 수있으면 진천군 자체적으로할 용의는 있지만 지방재정법 2조 1항에 명시된(재정운영의 기본원칙) 규정을 위배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렵지만 농민들의 위해 정부에 이법규를 개정해달라고 강력 건의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천쌀 명품화 문제는 현재 건강쌀인 생거진천 홍화쌀을 개발 상품화를 추진중에 있고 올해부터 생거진천쌀 계약 재배로 농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3∼4년후에는 진천전지역 쌀을 계약재배로 타지역쌀과 차별화를 시켜 진천지역 농민들이 쌀문제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천관내 단위농협에서 운영하는 RPC 통합 문제는 농협진천군지부에서 빠른시일내에 통합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농민단체에 서면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군 농민단체 대표들은 진천군의 의견을 긍정적으로 받아 들이고 농성을 중단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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