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난계국악당이 지난 87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총 592회 공연에 34만1천47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등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로 확고히 자리잡아가고 있다.

문예진흥기금 5억원과 도·군비 4억3천800만원 등 총 11억3천800만원을 들여 개관한 난계국악당은 총 1만1천880㎡ 부지에 건물면적 1천989㎡,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무대 94평, 객석 528석, 분장실 15.5평, 영사실 7.4평, 음향실 6.3평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난계국악당에서는 해마다 연극 상연·영화 상영, 음악회 등 공연, 각종 행사 등 연평균 40여회의 공연이 펼쳐져 2만3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지난달말 현재까지도 영화상영 및 음악회 공연 등 문화행사 32회에 1만9천470여명이 이곳을 찾는 등 해마다 난계국악당 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계국악당은 건물을 지을 당시만해도 ‘군단위 시설로는 규모가 커 실효성이 없다’는 의견도 많았으나 지금은 지역의 명실상부한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제29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일반부에서 대상을 차지한 채성희(44·국립국악원 가야금 수석)씨는 “군단위에서 이렇게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전통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노력하는 것이 놀랍다”며 “영동문화예술의 산실이자 신규 국악인 등용의 장으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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