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올해 안으로 군비부담 채무액을 모두 상환할 예정으로 있어 전국 자치단체에서도 재정상태가 우량한 자치단체로 거듭날 전망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금년 안으로 충주댐 광역상수도 사업비 34억6천700만원을 비롯해 청사정비 7억500만원, 음성천 복개공사 4억원, 음성하수종말처리장 3억400만원, 상수도사업 1억8천800만원, 주택사업 2억2천400만원, 맹동산업단지 40억원 등 모두 92억9천900만원을 상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말 586억3천800만원인 군 부채는 국비로 상환해야될 부채 109억6천300만원과 수익자부담 383억7600만원 등 493억3천900만원으로 줄어들게 돼 순수 군비로 부담해야될 채무가 없는 건전 재정을 구축, 지역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익자 부담 재원 중 충주댐 광역상수도 사업비 83억9천800만원도 광역상수도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도록 하는 입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어 국비재원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혜자들인 주민들의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여기에 수익자 부담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263억원의 공기업 특별회계 사업비의 경우 지역 주민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입주업체에서 부담해서 산업단지 조성에 사용될 채무로 상환 이자액보다 예치 이자액이 높아 군 재정에 도움이 되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경제불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지방예산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인력감축, 경상비 절감, 지방세 징수노력 강화로 자주재원 확보에 전력하는 재정운용을 통해 지난 98년 행자부가 실시한 지방재정진단 평가에서 전국 100여개 군 단위 중 9위를 차지하는 등 충청도에서 가장 양호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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