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박수철<(주)디엘정보기술 대표>

   
 
  ▲ 박수철 (주)디엘정보기술대표가 기업체에 제공하는 아웃소싱 내용 등을 담은 리플릿를 가르키며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박수철 대표(41)는 제천이 고향이다. 이 곳에서 초·중·고교를 마친 그는 충주공업전문대학을 졸업하고 대농과 광림 전산실에서 근무했다. 

박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하루라도 젊었을 때 창의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매일 반복되는 업무에서 벗어나 IT기술을 연구하고 싶은 욕망이 컸다고 한다. 그의 꿈의 실현은 가까운 곳에서 있었다.

1998년 어느 날 대농대표에게 자신의 사업구상을 털어놓았더니 “회사의 전산업무를 맡기겠다”는 의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박 대표는 즉시 3명의 전문가와 함께 충북소프트웨어센터에서 둥지를 틀었다.

사업 첫해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다. 자본금을 까먹기는커녕 1억2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이었다.

제조업체와 달리 인건비 외에는 투입비용이 적어 수익성이 꽤 좋은 데다 성장률이 높았다. 직원도 18명으로 불어났다.

2004년 매출이 5억7천만원, 2005년 8억원, 올해 15억원 달성을 앞두고 있는 등 회사를 안정적인 기반에 올려놓았다. 이런 노력으로 3년 연속 충북도로부터 IT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CEO는 아이디어가 많아야 하고 정확한 미래예측을 기반으로 변화와 혁신의 노력이 중요하다.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자질 향상과 능력개발을 통한 창조적 인재개발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특히 극심한 취업난에도 중소기업 취업을 꺼리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유망중소기업에서 미래를 찾는 것이 보다 현실적이고 발전가능성도 커요. 취업생들이 이를 잘 알면서도 실천할 용기가 없는 것이 문제다.”

박 대표가 그동안 경험한 기업의 경쟁력과 젊은이들에 대한 평가다.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시간을 자주 갖는 그는 “자유로운 복장을 권장하고 직원들의 기(氣)를 살려준다”며 “이런 직장문화가 회사를 젊게 하고 신선한 아이디어가 창출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정보화를 선도하는 IT업종이다 보니 혁신·변화 및 경영 관련서적을 틈만 나면 읽고 있는 박 대표는 업계의 불루오션이자 부가가치가 높은 ‘데이터누적보호시스템’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창업 7년 동안 우여곡절이 없지 않았지만 충청매일와 동반 성장을 확신한다”며 “디엘은 끊임없는 기술혁신과 정보축척·벤처정신 등으로 무장, 궁극적 지향점인 기업정보화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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